Jeju

LG전자 · CC BY 2.0
남쪽의 화산섬. 한라산 정상의 분화구 호수와 지하의 용암동굴, 그리고 해녀가 있다.
제주는 육지에서 비행기로 잠깐이면 닿지만 하나의 다른 나라 같다. 서울 사람도 알아듣기 힘든 방언, 밭마다 시멘트 없이 쌓은 검은 돌담, 마을 어귀를 지키는 돌하르방. 섬 전체가 하나의 화산체다. 가운데 한라산이 있고 그 둘레에 300개가 넘는 오름이 흩어져 있으며 지하에는 용암동굴이 뻗어 있다. 해녀들은 여전히 산소통 없이 물질로 전복을 캔다. 사라져 가는 일이다. 동쪽 해안은 해돋이를, 서쪽은 노을을 품고, 올레길 27개 코스가 그 모두를 하나로 잇는다.
가기 좋은 시기: 4~6월, 9~11월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 정상에 분화구 호수를 품은 휴화산이다.
돌종처럼 선 용암돔. 그 아래는 용의 비늘처럼 층진 퇴적암 해안이다.
섬을 한 바퀴 도는 425km의 도보길. 해안을 따라 27개 코스로 나뉜다.
바다에서 솟은 왕관 모양의 분화구. 해돋이 때 가장 아름답다.
비양도를 마주 보는 흰 모래와 얕은 물. 제주 서쪽 최고의 일몰이다.
산소통 없이 물에 드는 여자들의 박물관. 마지막 세대와 함께 저물어 가는 일이다.
400m의 지붕 덮인 시장. 한라봉과 흑돼지, 산처럼 쌓인 어묵이 있다.
흐르던 용암이 뚫어놓은 지하 터널. 사계절 서늘하고 캄캄하다.
새끼줄로 동여맨 초가와 회 없이 쌓은 검은 돌담이 있는, 사람이 사는 마을.
세계 최대의 비자나무 단일 숲. 이천 그루가 넘고 가장 늙은 나무는 팔백 살이다.
도심 바로 뒤 아열대 골짜기의 폭포. 밤늦게까지 조명이 켜진다.
바다로 곧장 떨어지는 아시아의 드문 폭포. 서귀포 도심 가장자리에 있다.
바다 옆에 수직으로 늘어선 수천 개의 육각 돌기둥. 용암이 식으며 생겼다.
소가 누운 모습을 닮은 작은 섬. 반나절이면 자전거로 한 바퀴 돈다.